천하람 "개혁신당, 7월 초 전당대회…지도부 정상화 필요"
"김용태, 얼굴마담으로는 잘 쓰이는데 더 가열차게 해야"
- 박소은 기자
(서울=뉴스1) 박소은 기자 =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7월 전당대회 개최를 위한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발표했다.
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"우리 당의 사무총장과 각 시도당 위원장을 구성했다. 다음 주 초에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회의를 열고 구체적 전당대회 시기와 룰을 논의하지 않겠나"라며 이같이 말했다.
그는 "아마 빠르면 7월 초 정도에 전당대회가 치러질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"며 "전당대회를 그렇게 오래 끌 필요가 없다. 빨리 당 지도부 체계를 좀 더 정상화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"고 했다.
이어 "늘어난 당원과 지지율은 짧은 선거 기간에 굉장히 큰 성장이라고 볼 수 있다"며 "그러나 대한민국은 대부분의 선거가 소선거구에서 1인을 선출하는 제도다. 아직까지 갈 길이 멀다"고 했다.
최근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제2의 이준석으로 비치는 것을 두고는 "예상했다. 아마 처음 취임하실 때 동병상련을 느끼시게 될 거다 그런 말씀을 드렸다"고 했다.
그러면서 "얼굴마담으로는 잘 쓰이는데, 본질적인 기득권을 건드리면 정말 난리를 친다. 김 위원장 입장에서도 답답한 상황 아니겠나"라며 "제2의 이준석 얘기 들으려면 더 가열차게 하셔야 한다"고 했다.
이어 "선출되지 않은 당대표 격(비대위원장)이기 때문에 어려움은 있겠지만, 반대로 비대위원장은 사실상 견제가 불가능한 구조로 돼 있다고 알고 있다"며 "남아있는 임기 동안이라도 더 가열차게 당 개혁 작업에 매진하셨으면 좋겠다"고 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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